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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

수자원 부족의 해결책과 수질오염

by cactus-jini 2024. 6. 17.

수자원 부족의 해결책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물의 부족에 직면해 있다. 특히 섬지역의 경우 식수나 목욕물, 기타 생활용수로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많다.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는 거주지로부터 15~25km 떨어진 곳에서 물을 가져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도 많다. 수자원 부족을 막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의 하나는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일이다. 또 하나는 생활 패턴을 바꾸어 물의 과다 사용이나 오염을 막는 일이다. 기술적인 해결책으로는 댐이나 저수시설을 확장하고 수로를 변경하여 수자원 이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밖에 지하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여 수자원 이용에 관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인공강우 기술을 개발하여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허황하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물의 부족이 심각해지면 북극이나 남극의 빙하를 끌어다 사용하게 될 날도 있게 될 것이다. 수자원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해결과 더불어 문화적 또는 제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문화적인 것은 개개인이 물의 사용량을 가능한 한 줄이고 물을 재순환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며, 제도적인 장치란 수자원 보존을 위한 법률제정을 통해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물의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세탁이나 설거지, 목욕, 세면에 사용되는 물을 줄이고, 물 없는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관개시설의 개선을 통해 물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 사람이 절약하는 물의 양은 보잘것없지만 개개인의 결심과 실천이 모아져 수백만에 이를 때 현재의 물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고, 나아가서 미래의 수자원 고갈을 완화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조항을 법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새로운 주택을 지을 때는 물의 소비를 현행 주택의 25~50%까지 좋을 수 있도록 설계하도록 한다든지, 의무적으로 물 없는 화장실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라나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물의 소중함과 수자원의 요구량이 같을수록 증대되고 있다는 상황을 교육으로 인식시키는 일이다. 수자원뿐만이 아니고 주변의 모든 자원을 아끼고 보존하는 마음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은 역사교육이나 수학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환경교육을 통해 자원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겠다.

 

수질오염

수질오염의 심각성

수질오염이란 생물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이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수질오염은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막론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과 후진국간에 수질오염의 문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 선진국에서는 폐열, 유독 금속, (acid), 침전물, 가축과 사람의 배설물, 합성 유기물 등이 주요 수질 오염 물질들이며, 후진국에서는 사람과 가축의 배설물, 침전물 그리고 병원성 생물이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다. 따라서 후진국에서는 비위생적인 물과 영양부족으로 인하여 각종 질병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 물은 순도에 따라 용도가 상이한데 하천수와 호소는 환경기준에 따라 각각 5등급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면, 강철공장의 세척수로 알맞은 물은 어류나 야생생물에는 해를 줄 수 있다. 또한 보트 놀이나 낚시질하기에는 적당한 물도 수영하기에는 부적합할 수도 있고, 수영하기에 적합한 물도 사람이 마시기에는 너무 오염이 되어 있을 경우도 있다. 대기의 오염물질과 마찬가지로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도 자연적 현상이나 인간의 활동으로 비롯된다. 또한 한 나라에서 생성된 수질오염물질이 다른 나라로 흘러 들어가 복잡한 국제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고정적 오염원과 비고정적 오염원

공장이나 발전소 그리고 하수처리장 등은 일정한 장소에서 호소나 하천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를 통해 오염물질을 방출시키기 때문에 고정적 수질오염원이다. 이러한 고정적 오염원은 오염물질의 통제가 비교적 쉽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고정적 수질오염원은 분산되어 있다. 경작지, 삼림, 도시와 도시 근교, 도로, 주차장, 세차장 등은 먼지, 침전물, 살충제, 석면, 비료, 중금속, 염분, 기름, 쓰레기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비고정적 수질오염원이다. 이들은 고정적 오염원에 비해 수질오염의 통제가 더 어렵다. 도시나 도시 근교를 제외하면 비고정적 오염원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작지이다. 최근 들어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과 농약의 사용증대로 인한 주변 하천의 오염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무게로 볼 때 주요 수질오염물질은 침전물이다. 미국에서는 사람이 관여하고 있는 비고정적 오염원에서 매일 약 9,000톤의 침전물이 방출된다. 그러나 고정적 오염원으로부터 방출되는 침전물은 30톤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수질오염 요인별 배출량 및 오염기여도를 살펴보면, 전체 인구 4,200만이 배출하는 생활오수는 전체 수질오염물질의 63%, 산업폐수는 36% 그리고 축산폐수는 1%로 되어 있다. 이를 기여도별로 살펴보면 생활오수가 51%, 산업폐수가 37% 그리고 축산폐수가 12%로 축산폐수는 발생량은 적으나 오염기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참고로 중요한 비고정적 수질오염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림지는 목재, 종이, 생산을 위해 나무를 키우고 벌목, 다양한 침전물을 생산한다. 농경지에서는 자연식생을 파괴하여 침식이 증가하고 살충제와 비료 사용으로 인해 하천수나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광산에서는 광산 폐기물의 방출과 세탁으로 지표수나 지하수가 금속이나 산으로 오염되고 자연식생의 파괴로 침식을 증가시킨다. 도심지의 유수는 정원에 뿌려준 살충제, 제초제, 비료 등이 빗물에 씻겨 하천수나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주차장과 세차장에서는 기름, 중금속 등이 빗물에 씻겨 하천수와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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